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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꼈던 것들

영화 리뷰 줄리앤줄리아(2009) 스포 조금/메릴스트립/요리영화

by 알찬정보통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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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길 영화 리뷰는

'줄리앤줄리아' 2009년 작품이다.

예전에 추천글을 봤는데 포스터보고 재미없어보였던..

그땐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그랬나ㅎㅎㅎ

 

 

줄리 & 줄리아감독노라 에프론출연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개봉2009. 12. 10.

암튼 넷플릭스에 있길래 보게 되었는데

1.나는 메릴스트립 팬이다.
2.잔잔한 영화 좋아한다.
3.요리 좋아한다.

위 세가지를 충족한다면 꼭! 보길 바란다.

파란만장 성공스토리는 아니지만

주인공이 어떤 것에 대해 목표를 잡고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 영화에서 줄리와 줄리아라는 두명의 인물이 나오는데

1948년에 살고있는 줄리아와 현재(2009년쯤?)를 살고 있는 줄리다.

줄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전략정보국에서 일하다가

1948년 미 문화정보국 요원인 남편을 따라 파리로 이주한다.

영어로 쓰인 프랑스요리책이 없었고, 하인 없이 스스로 쉽게 할 수 있길 바랬다.

요리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받고 경험을 쌓은 뒤 돌아와

미국 요리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자리 잡는다.

약간 미국 백종원?

 

 

 

요리학교에 들어가는데 전문가 반이라 쉐프를 꿈꾸는 남자들만 있었다.

게다가 취미로 배우다 금방 그만둘줄 알았는지 줄리아를 약간 무시하는 듯 했다.

1948년이라면 더욱이..

줄리아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매일 요리 연습을 한다!

 

양파봐ㅋㅋㅋㅋㅋㅋㅋ

손큰 그녀...

이건 가자미 발라먹는데 정말 깔끔하게 바른다 워후

 

무수한 연습끝에 남자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영화의 포인트는 당연한 얘기지만 남편하고 사이가 너무 보기 좋다!

남편이 대놓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줄리아가 하는 일 믿고 응원해준다.

(내가 다 든든. 두번째 사진 남편 웃는 거 귀여움)

 

요 장면은 발렌타인데이때 지인들과 파티하는 장면에서

남편이 줄리아에게 설레는 말을 하자

심장 콩닥거린다고 가슴에 붙은 하트 펄럭임ㅋㅋㅋ 행동이 되게 사랑스러움

(근데 다들 하트는 왜 붙이고 있는거지)

 

참고로 이 영화는 두가지 실화를 엮었다고 한다.

 

메릴스트립이 키큰 건 알고 있었지만 유독 이영화에서 크게 나오길래

엄청 높은 구두를 신고 있나?했더니

이 영화의 실존 인물이였던 줄리아의 키가 188cm였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커보이게 구두를 신었던것!

지금이야 키큰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당시엔 스트레스 받을 법도 한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

또 다른 주인공인 줄리는 거의 콜센터같이 전화받는 것이 주 업무인 공무원이다.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생활 속 재미가 없던 캐릭터다.

친구 만났는데 잘나가는 친구들..ㅠㅠㅠ 더 우울

그래서 목표를 세워보기로함

그나마 요리는 좀 했었으니 요리에 관련된 걸로!

 

작가가 꿈이기도 했던 줄리는

줄리아의 레시피 500여가지를

1년 365일동안 따라하는 내용을 블로그에 매일 올리기로 한다.

줄리의 남편도 도와주며 아주 사이가 좋음.

줄리는 버터를 많이 넣을수록 맛있을 거라 생각했던 요리초짜였다.

(사실 베이킹엔 저만큼 들어감...;;)

덕지덕지...

이거 완전 내가 만든건줄...

점점 그럴듯하게 요리를 해내는 줄리.

요리+블로그의 장점은 기록도 되고 성취감이 크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웠기에 살짝 귀찮더라도 해내면 얼마나 뿌듯한지..

근데 1년에 500여개는 너무 빡세다.... 대단함...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해 파티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기도!

줄리를 요리블로거로 만들어 준 줄리아 짱 백종원 짱 (갑분 백종원)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

줄리아의 배경이 1948년 파리이기때문에

배경 보는 재미가 있다.

요새 일부러 꾸민 빈티지, 레트로느낌이 아니라

더 이뻐보인다.

 

주방도 너무 이쁨ㅠㅠㅠ

친구들과 요리도구샵 간 줄리아

나도 구경하고 싶다

(새삼 느끼지만 메릴스트립은

영화마다 캐릭터에 찰떡이라

다른 캐릭터는 생각이 안난다

이건 줄리아 그자체)

서점도 느낌있다.

음식 볼거리, 배경 볼거리 등 볼거리가 많고

무료한 일상에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줄리&줄리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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