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고민1 그저 좋아서 같이 살자.(부제 결혼) 그저 좋아서 같이 살자. 크게 무게감을 느끼지 않았던 결혼.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 거라고 해도 그때뿐인, 마냥 시간이 흐르길 바랬던 결혼. 8/18 오늘 불투명한 미래를 앞두고도 너와 함께한다면... 상상만으로도 신나던 결혼식 꼭 하고싶던 결혼식, 안해도 된다. 라고 너 외엔 중요하지 않게 만드는 당신 신혼집을 어렵사리 구했을때. 당연히 기뻤다. 살림들을 하나 둘씩 고르는건 힘들지만 뿌듯했다. 돈을 쓰는거니까. 이사일 전 당연한 실측문의도 두근두근 마음을 움켜잡고 어떻게 쟀는지도 모르게 다녀왔다. 이사 전 청소를 하고싶다고 집주인에게 얘기를 하고. 오케이 승낙을 받았을때. 그 무엇보다 뭉클함이 몰려왔다. 이게 뭐라고. 우린 온갖 고민에 이불 속을 뒤척였을까. 여기서 만난 뭉클함은 그간 나와 당신의 고생이.. 2020.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