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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11

너와 나를 ‘잇다’…그렇다면 과거형은? 너와 나를 ‘잇다’…그렇다면 과거형은? 잇다 1. 두 끝을 맞대어 붙이다. 2. 끊어지지 않게 계속하다. 어떤 것을 끊어지지 않게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이다. 그렇다면 잇다의 과거형은 무엇일까? 혹시 잇(어간) + 었(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다 = 잇었다(?)라고 생각했는가? 헷갈리는 이유는 ‘잇다’가 어간이 ‘ㅅ’으로 끝난 용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용언을 ‘ㅅ불규칙 용언’이라고 한다. ‘잇다’의 어간 ‘ㅅ’이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 ‘었’을 만나면서 어간의 ‘ㅅ’이 탈락되고 ‘이었다‘라고 써야한다. 잇(어간) + 었(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 다(어미) = 이었다(어간의 ‘ㅅ’탈락) 이 외에는 대부분 쓰듯이 어간 뒤에 과거시제 선어말 어미 ‘었/았’을 쓰면 된다. 먹다 ->먹(어간) + 었(과거.. 2020. 1. 11.
안되/안돼 구분법,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분명히 알았는데 까먹는 맞춤법이 있다. 바로 ‘안되’와 ‘안돼’ 자주 헷갈리는 블로그 독자들을 위해 설명을 준비했다. ‘되’는 무조건 어미가 붙어야 하기 때문에 ‘되’로 문장을 마치면 안 된다. 예) 그러면 안 돼 O / 그러면 안 되 X 구분하기 쉬운 방법이 있다면 ‘되’ -> ‘하’로, ‘돼’ -> ‘해’로 바꾸어 대입해보면 된다. 그렇게 하면 안되 / 안돼 => 그렇게 하면 안하 / 안해 에서 ‘안하’는 어색하므로 ‘안 돼’가 올바른 표현이다. 그럼에도 애매한 경우가 있을 땐 ‘되어’를 대입해볼 수 있다. ‘돼’는 ‘되어’의 원형 표현이므로 헷갈릴 경우 ‘되어’로 발음해 보면 된다. 그러면 안 되는/돼는 거야? => 그러면 안 되는/되어는 거야? ‘되어’는 어색하기 때문에 안 ‘되는’이 맞다. 또한.. 2020. 1. 11.
의외로 많이 틀리는 ‘어쨋든’과 ‘어쨌든’ 의외로 많이 틀리는 ‘어쨋든’과 ‘어쨌든’의 제대로 된 맞춤법은 무엇일까? 한 기사에서는 ‘어쨋든’과 ‘어쨌든’이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러한 맞춤법 오류는 다른 기사에서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선 정확한 맞춤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어쨌든’은 ‘어찌했든’ 등의 ‘ㅎ’이 줄어들어 ‘어째, 어쨌든’으로 나타난다. ‘어쨌든’의 경우 발음은 [어짿뜬]이지만 준말을 적을 때에는 원말의 형태를 밝혀 적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어짿든’이나 ‘어쨋든’이 아니라 ‘어쨌든’으로 적는다. 이와 비슷한 것에는 ‘그랬든(그러했든)’, ‘이랬든(이러했든)’ 등이 있다. ‘게 섰거라’ 또한 ‘게 서 있거라’에서 온 말이므로 ‘게 섯거라’가 아니라 ‘게 섰거라’고 적는다. 202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