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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11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이 어디죠? ‘가슴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에 자리잡았다’ 등 자주 쓰는 표현인 ‘한켠’ ‘한켠’이란 단어는 사전에도 없는 표현이다. 방향을 가리키거나 또는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는 가리키는 말인 ‘편’의 잘못된 표현이다.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을 이르는 ‘한편’을 써서 ‘가슴 한편’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하다. 2020. 1. 12.
노래 제목 때문에 잘못 알려진 맞춤법이 있다? 노래 제목 때문에 잘못 알려진 맞춤법이 있다? 노래 제목이 있기때문에 틀린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노래 제목 때문에 올바른 표현이 낮설게 보일 수도! ‘잊혀진’은 틀린 표현이다.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틀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잊혀진’의 동사형 ‘잊혀지다’는 이중 피동 표현으로, ‘잊히다’라는 피동사에 ‘-어지다’라는 피동 표현이 추가된 것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다. 피동표현으로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단형(파생적)피동과 장형(통사적)피동이다. ‘잊혀진’은 단형피동과 장형피동, 둘 다 쓰여 이중피동이 되었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므로 ‘잊혀지다’는 ‘잊다’에 피동접미사 ‘히’가 붙어 ‘잊히다(단형피동)’ 혹은 ‘잊어.. 2020. 1. 12.
금새/금세 1월이 지났어! 2020년이 된지 어그제같은데 벌써 1월의 1/3도 지나간다. "이러다 금새/금세 연말되겠다" 여기서 금새/금세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 ‘소문이 금새 퍼졌다’, ‘금새 알게 됐다’ 이 두 문장에서 틀린 표현을 바로 찾았는가? ‘금새’는 지금 바로 라는 뜻의 ‘금세’의 잘못된 표현이다.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어느새’ ’10년 새(사이)’ 같은 단어가 ‘~새’로 표현하기 때문에 ‘금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금세’는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며, ‘금새’는 ‘물건의 값’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요즘은 거의 쓰지 않으며, 1900년대 초중반 소설에나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다. 2020. 1. 12.
의외로 많이 틀리는 이 맞춤법? 헷갈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은근히 틀리는 사람이 많은 맞춤법이 있다. ‘대로’와 ‘데로’ '대로’는 어미 ‘-는’ 뒤에 쓰이는 의존 명사로,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말하는 대로’ / ‘컴퓨터를 켜는 대로’ /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한편, 대로를 붙여야 할지 띄어야 할지 헷갈린다면 명사 뒤에 ‘~대로’는 붙여 쓰고 동사, 형용사 뒤에 ‘~대로’는 띄어 쓰면 된다. ‘이것대로 괜찮다’처럼 명사, 대명사에 붙는 경우엔 붙여 써야 하며, ‘내가 말한 대로 해’ / ‘일 끝나는 대로 전화해’ 이 두 문장은 꾸며주는 말(말하는, 끝나는) 뒤에 붙기 때문에 띄어써야 한다. 한편, ‘데로‘는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