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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꼈던 것들

요리하기 싫던 내가 요리하게 됐을때

by 알찬정보통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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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밥을 대충 때우기보단 제대로 챙겨먹어야 중간중간 덜 고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때우면 자꾸 군것질을 하게되고 결국 칼로리는 더 먹는 셈이니까.

 

그래서 유투브를 보며 따라해서 매일 매일 든든한 한끼를 만들어 먹는다.

 

요리의 장점은 많은데

첫번째, 내 입맛에 따라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조미료 등 얼마나 들어가는지 직접 보니 이 역시 조절하게 된다.

내가 얼마나 짜게 먹고 있었는지도 알게된다. (하지만 아직 난...조미료듬뿍..)

 

두번째, 맛을 한가지로만 내는 것이 아니기에

삶고 볶고 하다 보면 재료를 헛투루 쓰지 않게 되고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남기지 않게 된다.

 

그간 요리를 안했던 까닭은

귀찮음이 거의 99%로 였다.

설거지는 물론 언제 준비해서 먹나 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안걸린다.

거창한 요리는 내가 하지도 못할 뿐더러

생애 최초!! 요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리하면서 하다보면 요리의 스킬이 는다!

볶음밥 같은 간단한 요리는 요리하고 먹고 설거지까지 다해도 1시간밖에 안 걸린다.

 

 

세번째 장점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된다.

먼저, 엄마랑 요리를 하게 되는데 아직도 내가 못 미더운지 내가 요리한다해도 계속 옆에서 보신다.ㅋㅋ

가끔 냄비 태워먹으면 엄마에게 투정부렸던게 너무나 죄송해진다.

요리할 땐 물론이고 밥먹을때도 어떻게 이 요리를 만들었나 얘기하면서 식탁위의 주제가 풍부해진다.

 

마지막 장점은 뿌듯하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면서도 누구나 할수있는 일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요리와 친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 시작하기도 어렵고

재료 준비하는것만 해도 반나절 걸린다. 그래서 한번해도 요리에 정붙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첫 요리를 한 사람에게 맛이 없더라고 과정을 칭찬해주면 좋다.

음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낸거니까. (맛없는건 본인이 먹으면서 알테니 굳이 거론하지 말자..^^)

 

간단하게 계란하나 굽고 소스를 이것저것 섞어 만들어보자.

혹시 아는가. 그게 내 첫 레시피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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