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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궁금했던 것들54

[용어설명] 치킨 게임이란? ​ 치킨게임 경쟁관계에 있는 두 경기자들 중 어느 한 쪽이 포기하면 다른쪽이 이득을 보게 되며, 각자의 최적 선택이 다른쪽 경기자의 행위에 의존하는 게임을 말한다. ​ 오늘날엔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의 분야에 있어 상대방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말한다. ​ 치킨게임은 1955년 개봉된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딘과 불량배 두목이 탄 자동차 두 대가 절벽을 향해 질주하는 장면에서 비롯됐다. ​ 두 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한 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치킨게임 유래 되었다. 2020. 1. 13.
번번히/번번이 틀리는 말, 이렇게 많아? ‘몇 번이나 알려줘도 (번번히/번번이) 틀리는 우리말이 있다.’ 위 문장에서 번번히와 번번이 중 어떻게 적어야 할까? 정답은 ‘번번이’로 적는다. ‘번번히’는 구김살이나 울퉁불퉁한 데가 없이 펀펀하고 번듯하게 라는 뜻의 부사며, ‘번번이’ 역시 매 때마다 라는 뜻을 가진 부사다. ‘한글 맞춤법’ 제6장 그 밖의 것,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1.’이’로만 나는 것은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둥긋이, 반듯이, 버젓이, 산뜻이, 의젓이, 가까이, 고이, 날카로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많이, 적이, 헛되이, 겹겹이, 일일이, 집집이, 틈틈이, 따뜻이]가 있다. 2.’히’로만 .. 2020. 1. 12.
‘얼마나 글을 잘 썼던지? 썼든지?’…맞는 표현은? 분명 알았는데 쓰려니 헷갈리는 말이 있다. 바로 ‘-던지’와 ‘-든지’다. ‘-던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다. 보기 : 얼마나 무섭던지 벌벌떨었다. / 얼마나 잘 정리를 했던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든지’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다. 보기 : 자든지 말든지 해. / 출장을 다녀올 때 사오든지 배달시키든지 맘대로 하세요. 쉽게 정리하면 ‘-던지’는 의문과 사실이나 판단의 연결 어미며, ‘-든지’는 선택사항이다. 2020. 1. 12.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이 어디죠? ‘가슴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에 자리잡았다’ 등 자주 쓰는 표현인 ‘한켠’ ‘한켠’이란 단어는 사전에도 없는 표현이다. 방향을 가리키거나 또는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는 가리키는 말인 ‘편’의 잘못된 표현이다.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을 이르는 ‘한편’을 써서 ‘가슴 한편’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하다.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