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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남편 회사 문화데이에서 연주회를 들었다.
서희태 지휘자의 앙상블 연주를 보고
클래식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클래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인내와 조화였다.
보통 클래식 한 곡의 연주가 90분짜리도 있고 가요에 비해 긴편이다.
가요를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희노애락을 표현하기에 꽤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클래식을 듣고 있노라면 꽤 차분하게 절정을 기다리고
자연스럽게 인내를 배우게 된다.
또한 가사가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듣는 사람 맘대로 음악을 즐기고 해석할 수 있기도 하다.
두번째로
아무리 개성이 넘치고 천부적 재능이 있는 연주자라고 해도,
곡을 함께 연주하는 앙상블, 오케스트라 내에선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때를 기다려야한다.
이러한 소리의 대화, 즉 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한 편의 이야기를 본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진다고 해도
바흐의 곡 하나만 있어도 음악사를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클래식은 모든 음악의 베이스가 되기도 한다.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가요를 현악기 등으로 연주한 버전을 들어보면
클래식도 그리 어렵고 지루한 음악이 아니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찾아보면 일상에 꽤 많이 들어와 있다.
화장실, 지하철 등.. 반짝반짝 작은 별도 모차르트 곡이다..!
그러니
부디 낯설어하지 말고 BGM처럼 곁들여보시길.
그럼 언젠가 멋들어진 취미가 되어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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