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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꼈던 것들

마스크로 뒤집어진 피부 극복기(줄글 주의)

by 알찬정보통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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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마스크가 일상인 요즘.

 

5월 둘째주 쯤 얼굴에 열이 올랐다.

평소 홍조가 있어서 더워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마스크 선을 따라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몰려왔다.

그래서 A의원을 방문했고 먹는 약 5일치를 처방받았다.

다음날에도 너무 가려워서 약국가서 가려울때 바르는 연고를 샀는데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 극 소량으로 바르고 최대 5일을 넘기지 말라고 했다.

먹는 약(아침.저녁)은 한 2일 정도 먹고 바르는 연고는 3일 정도 발랐다.

먹는 약은 어떤 성분인지 졸리다 못해 비몽사몽했다.

피부과 약이 쎄다더니 작은 알약 하나로 하루가 넘 힘들었다.

그래도 약효과가 있던 건지 피부는 좀 괜찮아졌다.

 

이후 평소처럼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했다.

 

그리고 6월 6일 얼굴에 열이 좀 올라오고 5월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가려웠다.

다음 날인 6월 7일 얼굴이 나무껍데기 마냥 건조하고 거칠거칠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B피부과의원을 방문했다.

 

 

 

 

 

 

여기서 잠깐

5월쯤 방문한 A의원,

이번에 방문한 B피부과의원 둘다 동네 병원이였는데

A의원은 의원이였고, B피부과의원은 피부과가 병원이름에 들어가 전문의다.

(이 둘의 차이에 대해선 아래 링크 참조)

의원과 병원 차이/전문의와 일반의 구분법/진료비 차이?

 

의원과 병원 차이/전문의와 일반의 구분법/진료비 차이?

우리는 아플때 병원에 가는데 가벼운 증상은 가까운 곳에 가도 상관없지만 중대한 문제가 생기면 크고 유명한 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다. ​ ​ 1. 의료체계 ​ ​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의 규모에

infolifeisgood.tistory.com

 

나는 간단한 치료가 아닐 것 같아 전문의를 찾아 방문했다.

 

추가로, 네이버에 병원이름을 치면 진료시간 등 정보가 나오는데

 

 

빨간 네모가 이름 뒤에 "피부과"가 붙는 전문의고

파란 네모가 그냥 의원이다.

내 생각엔 그냥 의원은 시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느낌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곳에서는 얼굴에 무슨 연고를 바르고 레이저 치료를 5분?정도 받았다.

시술 축에도 못끼는 긴급처방느낌?

그리고 먹는 약 3일치(아침.저녁)와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았는데

먹는 약엔 스테로이드가 없고, 바르는 연고엔 스테로이드가 극소량 있다고 했다.

극소량이지만 스테로이드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 것 같아 피하고 싶었지만

치료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했다.

먹는 약은 공복에는 되도록 먹지 말라했고,

두 병원에서 원인은 모른채 경과보게 3일 뒤 다시 오라고 했다.

(원인을 모르는데 어떻게 약을 처방하지?)

이 약은 비몽사몽은 커녕 졸리지도 않아서 좋았다.

약 먹은 다음나인 6월 8일 아직 부분부분 붉고 건조하지만

정말 답없던 피부였는데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피부 좋아지는게 오래 걸린다는 걸 알기에 하루만에 좋아져서 너무 기뻤다.

거울을 몇번이고 본지 모르겠다. 변화가 있나~ 하고.

 

스테로이드를 안쓰고 싶어서(약 끊고 다시 재발할까봐)

연고는 2일차부터 안썼다.

 

대신

아침 저녁으로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크림을 발랐다.

이 긴 글에서 제품 하나만 나와서 상~당히 광고스러운데

광고였음 좋겠다.

나같아도 광고같아서 이 글을 꺼버릴 듯 하다ㅋㅋㅋㅋ

암튼 이 제품은 언제부턴에 내 화장대에 있었는데

발라도 별 변화가 없길래 안쓰고 처박아둔 크림이였다.

피부염에 대해 막 찾아보다가

무너진 피부장벽을 채워라! 이 말을 보곤

내가 가진 제품들 설명을 읽어봤다.

이 크림이 피부장벽에 고보습 어쩌고라 써있어서

속는 셈치고 발라봤다.

입을 벌리면 피부가 갈라지는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나에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세수하고 수건도 안쓰고, 촉촉하다는 수분크림, 로션 등을 바르고

간지러웠는데 이 크림 바르곤 괜찮았다.

안 버리길 잘했다ㅠㅠ

 

약 먹은지 3일차인 6월 9일엔 눈에 띄게 괜찮아져서

먹는 약을 안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다 먹었다.

 

마스크쓰고 하는 운동을 당분간 쉬고 피부장벽을 세우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결론은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병원에 가자!

 

이후 피부가 이렇게 된 원인이 뭘까 생각했다.

 

나는 재택근무를 해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데

원인을 찾아보자면 운동할때 마스크를 쓰고 했었다.

 

피부가 이렇게 되고 나서 어떤게 괜찮은지 다양한 마스크를 써보고 있다.

인터넷 검색으론 면마스크가 좋은데 방역효과가 없다기에 고민중이다.

 

괜찮은 마스크를 발견하거나, 피부 변화가 있다면 글을 추가하겠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경험한 분들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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